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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그가 내 위에 올라왔다. 나는 그를 맞아들이기 위해 몸을 덧글 0 | 조회 12 | 2021-06-03 07:41:16
최동민  
마침내 그가 내 위에 올라왔다. 나는 그를 맞아들이기 위해 몸을 위로 치켜올렸다. 일 년을 기다려온 순간이 아닌가. 내 몸의 구석구석이 욕망의 불길로 활활 타올랐다.나는 비난하는 눈으로 옥타비아누스를 바라보았다.그는 다른 이름은 있을 수도 없다는 듯이 서슴없이 대답했다.내가 물었다.그가 대답했다.내가 말했다.그 다음, 공처럼 둥근 우리, 갈대를 묶은 다발, 굴림대 등이 이상한 기구들을 가진 사람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한 사람이 둥근 우리 속으로 들어가 안에서 고리를 잠그자, 다른 사람들도 각각 정해진 자리에 가서 섰다. 잠시 후 예닐곱 마리의 곰들이 우리에서 풀려 나오자, 사람들이 곰을 상대로 장난을 벌이기 시작했다. 어떤 곰은 둥근 우리를 마치 공처럼 땅에 굴리며 안에 든 사람을 잡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또 어떤 곰들은 굴림대 위에 올라서 뒤뚱뒤뚱 곡예를 부리다시피 했고, 나머지는 갈대 다발을 상대로 사람들과 씨름을 벌였다. 그러나 매번 사람들이 곰을 멋지게 속여 넘겨, 관중들을 즐겁게 하였다. 이번 경기는 피 튀기는 시합이 아니라 단순히 보고 즐기는 오락이었다. 결국에 가서는 곰들이 모두 우리 속으로 다시 들어갔고, 사내들은 관중들로부터 엄청난 박수를 받으며 물러났다.프톨레마이오스 폐하이신가요? 동생분?배우들입니다. 무시하세요.병사들이 그들과 맞서기 위해 휙휙 몸을 돌렸다. 그러는 사이에도 소용돌이는 시시각각으로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배를 구하려면 일손이란 일손은 다 동원해야 하는 마당이었다. 하지만 내 경비병들만은 해적들과 싸우도록 둘 수밖에 없었다.전쟁은 끝났고, 내가 승리했소. 이 소식은 이미 들어 알고 있으리라 믿소. 하지만 당신이 못 들은 소식을 하난 전하리다. 여지껏 나는 승리를 위해 전투를 치렀지만, 이번 문다 전투의 경우에는 내 목숨을 걸고 싸웠소.안토니우스가 말했다.카이사르가 나지막이 말했다.아래층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던 순간, 내가 매만지고 있던 옷의 촉감이 어땠는지를 지금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나는 뻣뻣한 리넨
나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이 밤이 샐 때까지 저 혜성이나 나를 지켜 줄 것이다.한 사람이 쓰러지면서 술잔을 놓치는 바람에 카이사르의 옷자락에 술이 튀었다. 나는 카이사르의 손을 잡고 말했다.그가 솔직히 인정했다.내가 물었다. 질질 끄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카이사르를 말하는 걸까!농담이었소.사흘 안으로 이 천궁도를 해석해 나온 점괘를 궁으로 보내주시겠어요?그가 월계관을 만지면서 말했다.레피두스가 우리 편입니다.사실 독약이냐 양약이냐 하는 건 동전의 앞뒷면과 같습니다. 둘다 그리스어로는 파르마콘이라고 부르지요. 실제로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인 사람에게는 독약이 가장 좋은 치료제 아니겠습니까?들어와 봤자 훔쳐갈 것도 없지만, 가구를 다시 들여놓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풀비아가 반대하는군요.하늘과 지상과 지하의 주인이신 이여,따뜻한 밥바람을 온몽에 느끼며 나는 침대에 누웠다. 이 섬의 주인인 이시스 신이 나를 보살펴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전쟁 관련 서신들을 몰래 훔쳐본 것이 옥타비아누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이사르의 눈에 옥타비아누스가 이번 전쟁에 관련된 정보에 놀랄 만큼 정통해 있는 것으로 비칠 테니 말이다. 옥타비아누스가 카이사르의 서류들을 미리 훔쳐본 목적이 바로 그것이었을 것이다.다행히도 가마꾼들 중 그리스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하나 있어, 나는 그에게 물었다.화가 불끈 치미는 걸 감추느라 무진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과연 이런 무도한 자를 가만 놔 두겠습니까?카이사르와 그 가족들은 그의 저택 근처에 차려진 한 식탁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키케로, 레피두스, 브루투스 등 명망있는 의원들과 행정관들의 식탁이 있었다. 로마 인민의 벗이자 동맹국 인사들은 나와 함께 같은 식탁에 앉아 있었다. 무어인 왕 보쿠스와 보구드, 갈라티아와 카파도키아의 지도자들, 그리고 아시아의 여러 도시에서 온 외교 사절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나는 보구드 쪽으로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매부리코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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